재생목록 분류 기준 정하기
정리는 한 번 하고 끝나지 않습니다. 기준이 없으면 몇 달 뒤 똑같이 어지러워집니다. 중요한 건 한 번 치우는 게 아니라 다시 안 어지러워지는 기준입니다.
장르 기준과 상황 기준
장르 기준(K-pop, J-Pop, Pop, 발라드)은 곡이 어디 들어갈지 명확합니다. 대신 "지금 뭘 틀지" 를 고를 때는 도움이 안 됩니다. 운동할 때 K-pop 목록을 켜면 느린 곡이 섞여 나옵니다.
상황 기준(운동, 수면, 드라이브)은 켜자마자 바로 쓸 수 있습니다. 대신 새 곡이 생겼을 때 어디 넣을지 애매하고, 같은 곡이 여러 목록에 들어갑니다.
정답은 없지만, 섞는 게 가장 나쁩니다. 장르 목록과 상황 목록이 뒤섞이면 곡이 어디 있는지 본인도 모르게 됩니다.
목록은 몇 개가 적당한가
경험적으로 10~20개를 넘어가면 관리가 안 됩니다. 목록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, 그때부터 "일단 새로 만들기" 가 시작됩니다.
곡이 5개 이하인 목록은 대부분 만들다 만 것입니다. 다른 목록에 합치거나 지우는 편이 낫습니다.
반대로 한 목록에 300곡이 넘어가면 그 목록은 사실상 "전체" 입니다. 쪼개는 게 맞습니다.
기준을 정했으면 어긋난 곡을 찾는다
기준을 정해도 과거에 넣어둔 곡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한국 곡이 J-Pop 목록에 들어가 있는 식인데, 이런 건 눈으로 찾기 어렵습니다.
곡 제목과 채널 이름의 글자 종류만 봐도 상당수는 걸러집니다. 한글이 보이면 한국 곡, 가나가 보이면 일본 곡으로 보는 식입니다. 완벽하지는 않지만 명백히 어긋난 것은 잡힙니다.
다만 상황 목록은 건드리면 안 됩니다. "수면" 목록에 한국 곡이 있는 건 잘못이 아니라 취향입니다. 장르로 나눈 목록 안에서만 따져야 쓸모 있는 결과가 나옵니다.
Playlist Manager 의 "잘못 들어간 곡" 은 이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— 장르로 나눈 목록만 검사하고, 상황별 목록은 건드리지 않습니다. 이동은 고른 것만 실행됩니다. Playlist Manager →